기사입력시간 : 2014-12-29

소박한 꿈과 땀방울이 담긴 축제의 한마당


지난 12월 22일 오후 6시, 필리핀한국국제학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흥겨운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자매학교인 Taguig 과학고의 'I love Korea'라는 공연으로 시작됐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필리핀 학생들이 부른 아리랑 노래는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었으며,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가 환상적인 하모니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기타, 오카리나, 우크렐레, 하모니카, 피페 등 학생들이 1년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초등 방과후 사물놀이 팀의 연주는 오랜 외국 생활 속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었으며, 저학년 학생들의 우아한 발레 공연과 K-pop 댄스 동아리의 사랑스러운 춤도 인상적이었다.

동아리 활동 외에 학급별로 준비한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초등학교 1학년의 깜찍한 우산 춤, 2학년의 신나는 탬버린 댄스, 3학년의 힘찬 태권무, 4학년의 유쾌한 뮤지컬 ‘최진사댁 셋째 딸’, 5학년의 시원스러운 난타 공연 등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 학부모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아이들의 몸짓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의 영상과 어우러진 정성스러운 합창 공연은 행사를 관람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초등학생들의 1부 공연이 끝나고 2부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의 신나는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중1 학생들의 인도식 춤, 중2 학생들의 복고풍 댄스 공연에서는 담임 선생님들이 특별 출연하여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으며, 중3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발랄한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었고, 고2 여학생들은 댄스 공연 Happiness에서 상큼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고3 남학생들이 여장을 하고 춤을 춘 Boys Day는 관객들에게 충격과 웃음을 선사하였으며, 고1 학생들이 준비한 파워풀한 댄스는 수준급의 춤 실력과 잘 짜인 연출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무대였다. 축제의 마무리는 고2 남학생들과 밴드부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이었는데 모든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마음이 되어 노래를 함께 불러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학생들의 학예회는 3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축제의 무대였다.

황순태 교장은 “축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땀과 열정, 선생님들의 숨은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개교한 지 5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명문학교로 자리잡은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힘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된 마음에서 나왔다.”며 행사를 위해 수고한 학생과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국제학교 학예발표에는 장재중이사장, 진현용  참사관, 오충석 문화원장, 박현모 회장, 박남수 한글학교 협의회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기사입력시간 : 2014-12-29

이 뉴스클리핑은 http://manilaseoul.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