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11-05-27

“어린이날을 코피노와 함께” 필리핀한국부인회 코피노어린이센터 찾아


지난 5월21일 퀘존 커먼웰스에 위치한 코피노어린이센터에서는 작지만 알찬 행사가 있었다.

필리핀한국부인회(회장:김기인, 이하 부인회) 임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코피노어린이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부인회는 준비해간 선물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손수 준비해간 음식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코피노어린이센터의 아이들과 어머니들은 열심히 준비한 공연으로 이들을 반겼다. 이날 부인회는 컴퓨터2대, 한국어책, 옷, 식료품과 남녀 어린이 한복 각각 10벌씩 총 20벌 을 어린이들에게 기증했다. 또한 Dawn(17세, Pamantasan ng Lungsod ng Marikina 2학년)과 Suji(17세, Southern Luzon State University 2학년) 두 학생에게 부인회와 따갈로그교실회원들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인회 김기인회장은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코피노어린이센터의 김순희교장은 “많은 선물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지만 많은 부분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밝게 자라주는 아이들이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피노칠드런센터에는 김순희교장선생님 외에도 6명의 자원봉사단이 매주 토요일 아이들을 찾아와 돌봐주고 있다. 이외에도 UP교환학생모임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국제학교 학생들도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주고 있다고 한다.

코피노어린이센터는 2005년 손범식원장에 의해 처음 설립되었으며 손원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더부살이를 하다가 지난해 8월에서야 독립건물로 이사를 했다. 현재 손수 지은 방2개 짜리 건물에서 25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방이 부족하여 2개의 방을 증축 공사 중이다. 김순희교장은 아이들을 돌보는 부분을 맞고 있으며 손원장은 아이들의 엄마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17명의 엄마들은 함께 기거하지 않으며 주말에 아이들을 찾아온다.

이날 센터 마당에는 아이들이 손수 돌을 고르고 땅을 다듬어 무대를 만들고 그 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솜씨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들도 그 동안 배운 안무를 다양한 의상과 함께 보여주어 센터를 찾은 이들을 놀래컸다. 1시간 반 가까이 10여 가지의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연습기간은 단 3일 뿐 이였다니 평소 다져진 실력인 듯하다.

이날 코피노어린이센터를 찾은 이들은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찾아와 밝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의 활력을 얻어 간다”며 공연을 감상한 감동을 전했다.

김순희교장은 “아이들을 위한 물질적 후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이 더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잘 살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코피노어린이센터:0939-493-6344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기사입력시간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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