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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 대학생 1명, 무장 강도 총격에 중상

 


 

뉴스일자: 2015-02-02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필리핀 중부 바콜르드의 한 대학 부설 어학원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학연수를 온 C대학 박 모(22) 군이 전날 오전 동료 학생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돌아오다 괴한 1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박 군은 당시 어학원 기숙사 정문 앞에서 한국 학생들의 가방을 빼앗던 괴한을 제지하다 범인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어깨 부위에 박힌 총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부근지역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고 실신하기도 했다.
사건 직후 기숙사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충격을 받고 조기 귀국했다.
이와 관련해 어학원 측은 직원 1명을 보내 이들 대학생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어학원은 방학 또는 학기 중에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경원대, 대구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울산대, 한양여대 등이다. 이중 학기 중에만 어학연수를 하는 대학은 전북대(매 학기 70명)와 선문대(20명), 순천대(20명) 등이다. 나머지 대학은 방학 중에만 연수를 하며 현재 기숙사에는 10여 개 대한 재학생 300여명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군이 재학하고 있는 C대학에서는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필리핀에 급파하여 어학연수중인 학생 52명을 즉시 귀국시키고, 2월달에 예정되어 있던 2차 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2차 연수에는 38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한편, 대학 부설 기숙사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자 바콜르드 시장이 직접 유학원을 찾아와 주변 보안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연합뉴스/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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