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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빅 최고의 고급호텔, “Terrace Hotel”

 


 

뉴스일자: 2013-04-08
 

필리핀 내에서도 살기 좋고 아름다운 여행지로 유명한 수빅.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한진조선소가 있어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지명이다. “피나투보”화산 폭발 이후 검은 모레해변으로도 유명한 수빅의 해변은 길이가 길고 아름다우며 파도가 잔잔해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기자가 찾은 “Terrace Hotel”은 아름다운 수빅의 해변가 한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남동향으로 향해 있는 수빅베이는 아침엔 환한 일출을 선사하고 저녁에는 멀리 산 너머로 붉은 화산 같은 석양을 선사한다.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들렌드의 활화산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모습은 참 이색적이다. (아쉬운 점은 호텔 옥상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
Terrace Hotel은 작은 규모에 비해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것을 최고급 호텔의 기준에 맞추었다.
옥상을 포함해 총 4층까지 뿐인데 1층은 로비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고급 레스토랑 “Welltz”가 자리하고 있고 2층과 3층만이 객실로 꾸며져 있다. 4층은 대형 야외 수영장과 라운지 바가 자리하고 있다.
Terrace Hotel의 가장 독특한 공간인 4층 수영장과 라운지 바는 필리핀 내 몇 안 되는 베이뷰 옥외 수영장일 것이다. 작은 유리석 타일로 장식된 수영장은 깊이와 넓이 모두를 성인과 유아들 모두를 배려해 디자인 했다. 해변에 가까운 곳은 어른들에게 맞게 깊이를 주었고 중간부터는 계단과 함께 30cm깊이의 수심의 공간이 있다. 10m x 3m 정도의 이 공간은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전공간이다. 그 뒤로는 다시 약간 깊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널직하게 마련된 테라스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휴식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수빅의 아름다움은 모두 테라스 공간에서 본 경치다. 이 곳에서 바라본 수빅의 모습은 유럽이나 미주의 작은 해안 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멀리 보이는 등대와 붉은 색 지붕들은 길게 뻗은 모래사장과 어울려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 산 너머 타오르는 석양의 풍경은 절대 놓치지 않길 바란다. 4층에서 수영과 휴식을 취했다면 1층에선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1층의 거의 대부분을 할애한 레스토랑 “Welltz”는 아침과 점심은 레스토랑으로 저녁은 칵테일 바와 레스토랑으로 병행 운영된다. 4면 중 바닷가 쪽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해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전면 유리로 내다보는 해변의 경치 또한 이국적이다. “Welltz”는 한식과 양식을 접목시킨 퓨전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매니저님이 추천한 갈비스테이크와 비빔밥을 먹어 보았다. 한식으로 양념한 두툼한 갈비를 스테이크처럼 조리해 큼직큼직 썰어 나온 갈비스테이크는 두툼한 크기를 느끼지 못 할 만큼 부드럽고 한국인의 입맛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 갈비양념이 잘 베어 있다.
객실은 4인 가족이 몽땅 누워도 될 만큼 큰 침대가 배치되어 있고 작은 테라스가 있는 창가로 나가면 방에서 바다와 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고급호텔에선 왜 잠이 더 잘 올까? 질 좋은 면 소재 시트와 이불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편안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Terrace hotel의 객실들은 이러한 기준에 매우 충실하다. 더하지도 덜 하지도 않았다. 작은 욕조와 버블바스가 마련되어 여행객의 피로를 씻어 주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긴 시간은 아니지만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아침 일출은 볼 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 얕은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바라보는 붉은 해돋이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다.
Terrace Hotel에 머무는 동안 특유의 편안함 때문인지 굳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여행인지라 저녁 해변 산책과 시내 드라이브를 즐겼다. 수빅은 낮과 밤의 모습이 무척 다른 도시다. 낮의 한적하고 조용한 모습과 달리 시원한 저녁에 해변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과 바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해변을 거니는 동안 반대편 해변에선 수빅을 찾은 이들을 반기듯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밤하늘에 터지는 화려한 불꽃들은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빛과 어울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수빅은 해변의 아름다움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시내에는 수빅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수빅역사박물관’이 있고 공항 쪽으로 가면 ‘쥬빅사파리’와 ‘오션 어드벤쳐’가 있고 배를 타고 30분에서 1시간이면 ‘블루락’과 화이트락’ ‘푼다퀵비치’ 등 포인트에서 해양스포츠와 호핑을 즐길 수 있다. 정글에서의 생존법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제스트정글캠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있다.
마닐라에서 2시간 정도 거리라서 1박이나 1박2일 가족 나들이 코스로는 더 할 나위 없다.
이번 주말 수빅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Terrace Hotel’ 예약 서두르기 바란다. 현재 ‘확장 프로모’를 진행 중이니 좋은 기회다. 수빅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시작하세요!”
 
Terrace Hotel: 047-250-2730~32/ 한국인문의: 0917-512-1819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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