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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필리핀 발자취

 

박정희 대통령 설움의 방비에서… 귀빈국으로 거듭나
 

뉴스일자: 2011-11-21
 

한국 대통령의 역대 필리핀 방문기록은 60년대 박정희 대통령 방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0년 당시 필리핀은 1인당 국민 소득 256달러, 경제규모 19위로 한국보다 월등히 앞선 국력을 자랑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장충체육관과 문화관광부 건물은 필리핀 원조와 기술로 지어졌으며 당시 국제 외교무대 중심에는 로물로 필리핀인 UN의장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마닐라에서 열렸던 월남참전 7개국 정상회담은 가장 많은 파병을 한 우리나라의 노력에도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의 정치력으로 마닐라로 개최도시가 변경된다. 여기에 방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미 국무장관보다 못한 국가원수의 대우를 받는 등 설움을 겪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소회에서 ‘방이 크면 어떻고 작으면 어떻소. 나는 작은 방이 더 정이 붙는다’며 경제발전을 통해 수모를 되갚을 것을 다짐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다시는 필리핀에 방문하지 않았다.
 
70년대를 거쳐 전두환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에서부터 사정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국력과 경제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는 현격하게 필리핀을 앞서기 시작했다. CIA팩트북 자료에 따르면 80년 한국과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 1,674 달러, 필리핀 674 달러까지 벌어진다.
 
82년 7월 전두환 대통령은 필리핀을 공식방문하고 마르코스 대통령과 역내 국제정세 전반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1994년에는 첫 민선 대통령인 김영삼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한다. 이 때 김영삼 대통령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통신 시장 및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군수방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는 한국은 필리핀에게 본격적인 호혜국으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1999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은 필리핀을 공식 방문하고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을 공식 예방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아키노 집안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필리핀과 우호협력 및 경제분야 지원을 약속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필리핀을 두 차례 방문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고의 국빈 대우를 받았다. 당시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의장대 서열과 수 십대의 카퍼레이드로 예우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일정 내내 대통령 내외를 환대하며 IMF경제위기 극복하고 경제성장의 물꼬를 튼 한국의 저력에 찬사를 보냈다.
노무현 대통령은 두 차례 방비 기간 동안 한국전력(KEPCO)의 세부의 에너지 사업에 2억5천만불과 바탕가스 지역의 시설확장을 위해 6억 페소를 투자를 약속했고 한진(Hanjin) 그룹의 수빅 만에 약 10억불 규모의 조선소와 선박부품 생산공장을 착공 계획을 체결했다.
 
아울러 필리핀의 IT분야 고급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한-필 IT훈련원 개설을 지원하고 메트로마닐라 전역을 관통하는 MRT 전철에 도시철도공사를 통해서 차량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아로요 당시 필리핀 대통령을 당시의 상황을 이 같이 기술하고 있다.
"1965년 필리핀 1인당 GNP 270달러일 때 한국은 102달러, 2005년 필리핀 1천30달러였을 때 한국은 1만6천500달러가 됐다. 절대빈곤 국가를 산업화가 완성된 국가로 만든 박정희의 지도력이 부럽다"
 
한국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의 역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설움의 방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귀빈국의  입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한국은 필리핀의 아홉 번 째 무역파트너이며 전기발전소, 조선소 등 국가기간 산업에 주요해외직접 투자국이다. 양국간 무역액은 2010년을 기준으로 92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한국기준 수출 수입액은 각각 수출은 58억 4천만 달러, 수입은 3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간 인적 교류는 2010년을 기준으로 100만명에 달하며 필리핀 내 현지체류 및 교민은 12만
명, 한국 내 필리핀 체류 국민은 4만7241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필리핀 해외취업근로자(OFWs) 송출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5위권(2305명)이며 지난
1991년 부터 시작된 한국의 대 필리핀 무상원조액은 7633만불 (2011년 : 1423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김태언 기자 / 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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