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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 탑밴드]

 


 

뉴스일자: 2011-07-22
 

간만에 또 TV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음악관련 프로그램이 안방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는 일전에 칼럼으로 이미 언급을 했다.
아직도 매주 일요일에 방영하는 ‘나는 가수다’는 이미 포탈 싸이트에 섹션이 하나 마련이 되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이고, ‘나가수’의 아류라는 불명예를 씻을 순 없지만 KBS의 ‘불후의 명곡2’도 비슷한 포맷으로 주말 황금시간대에 음악이라는 주제로 승부수를 걸었다.
‘나가수’를 비롯한 음악 관련 프로들이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도 많이 올라갔다고 믿는 이중에 하나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포맷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다. 바로 KBS 에서 진행 하는 ‘탑밴드’이다.
‘슈퍼스타K’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 ‘나가수’와 ‘불후의 명곡2’ 같은 기성가수들의 무대가 모두 보컬에 초점을 두던 ‘가수’를 보는 자리라면 보컬과 연주 및 팀으로서의 조화를 심사 최고의 밴드, 팀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항상 밴드 음악에 몸이 말라 있던 칼럼장은 이미 본 프로그램의 기획 소식을 알고 난뒤 매우 기대하고 있던 팬 중에 한 명이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그리고 악기를 다루면서 밴드 라는 것을 한번이라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관심이 갈수 밖에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알고 있는 한국의 친구 밴드 하나도 도전 했지만 2번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7회 넘어가며 본선에 올라간 24팀이 남은 이 시점에서 알려져 있지 않은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이렇게 실력이 대단한 팀들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사실 첫 방송에는 아쉬움이 컷다. 첫 방송에는 오디션 전의 상황이라 실제로 오디션을 치르는 밴드 말고 급조된 느낌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보이는 방송 성우 밴드 vs 아나운서 밴드 의 무대 등일 펼쳐졌는데 너무도 수준미달의 공연이라 나 말고도 보는 시청자들이 많이 실망했다. 그런데 2회부터 예선 장면들을 보면서 아쉬운 밴드, 그저그런 밴드, 웃기는 밴드들이 나오더니 헉!! 소리가 날 정도의 대단한 팀들이 매복을 해있던 것이었다.
그런 참여 밴드 중에서는 이미 홍대씬에선 실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밴드들…. 아니면 음악이 좋아 친구들과 뭉쳐 10년이 지나도록 계속 연습을 해온 아마추어 팀도 있다. 음악을 본업으로 하기 위해 조직된 밴드도 있고 본업으로 생계 유지는 할수 없어 다른 일을 하지만 꿈을 버리지 않기 위해 없는 시간 쪼개어 근근히 활동을 하는 밴드도 있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고수 밴드들은 계속 등장하며 연주와 보컬 등 Performance의 감동도 있지만 밴드라는 하나의 유기체 안에서 생명처럼 다루어지는 음악이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이들의 실력이 기발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또 심사위원들의 선정 또한 여타 다른 오디션과는 틀리게 가수와 인기곡 작곡자들로만 구성되어 졌던 타 방송과 달리 신대철, 김도균, 남궁연과 같은 정통 연주인들 과 체리필터와 노브레인 처럼 솔로가 아닌 현직 밴드멤버가 참여하여 차별화를 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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