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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별장, YUMMY LAKESIDE RESORT& SPA.

 


 

뉴스일자: 2011-04-29
 

필리핀에 오면 가장 많이 놀러 가는 곳이 어딜까? 보라카이? 세부? 따가이따이?
필자는 라구나라고 생각한다. 세부나 클락에 직항이 생기기전까지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였으며 현재도 수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라구나로 향하고 있다. 필리핀에 몇 년 사신분들은 너무 많이 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라가 아는 라구나가 다는 아니다.
지금 소개할 YUMMY LAKESIDE RESORT & SPA는 라구나에 위치한 여느 리조트와는 확연히 다른 입지를 가지고 있어 소개 하고자 한다.
먼저 눈감고도 찾아가는 라구나 가는 길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아님 아는 길도 헤매는 필자 같은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고 넘어가자. 우리가 흔히 라구나라고 하는 곳은 엄밀히 말해 라구나에 위치한 깔람바지역이다. 주말엔 길이 많이 막히니 일찍 출발하길 권한다. SLEX(South Luson Express Way)를 타고 쭉 가면 마지막 Exit로 알려진 Calamba Exit가 나온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오른쪽이 Calamba방향이고 왼쪽이 바탕가스 가는 방향이다. 길이 좀 혼돈된다고 라구나 가는 길을 물어보면 현지인들은 여기가 라구나라는 말만 반복한다. Calamba라고 물어봐야 한다.
참고로 어지간하면 물어보지 마시길. 현지인들도 길 잘 모른다. GPS에게 물어보면 쉽다.
행여 길을 잘못 들었다면 SM CITY Calamba 이정표를 찾아 따라가면 가라.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SM Calamba가 보이면 우회전을 해서 안 막히면 10분 정도 가면 된다. 이 도로 이름은 National Hway다. 길가에는 각종 물놀이 용품을 파는 상점과 이 지역 명물인 부코파이 가게들이 즐비하고 그 앞에서 Privite라고 써진 막대기를 흔들어 대는 호객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무시하고 쭉 가면 된다. 가다 보면 우측에 YUMMY LAKESIDE RESORT & SPA라고 써진 간판이 보이고 거기서 보이는 왼쪽골목에서 좌회전해 직진하면 기차가 지나가지 않을 듯한 철길이 보이고 우회전해 철길을 100미터쯤 따라가면 좌측에 리조트 정문이 보인다. 여기서 점깐 야미리조트의 색다른 입지를 살펴보자. 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 마킬링산이 구름모자를 쓰고 반긴다. 이 부분은 여느 리조트와 비슷하다. 주차장을 지나 식장 쪽으로 가면 식당 겸 이벤트홀이 있고 대형 수영장과 뒷산이 있을 법한 자리에 작은 호수가 보인다. 이름하여 엘리게이터(Alligator Lake )호수다. 이 호수는 거대한 라구나 호수의 한쪽 귀퉁이에 혼자 담을 쌓고 눌러 앉은 듯 굉장히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지도를 보면 새 발모양의 라구나 호수의 발뒤꿈치쯤에 위치해 있고 둘레에 둑을 쌓은 듯 둥근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어 수면은 항상 잔잔하다. 북쪽방향으로 일부러 허문 듯한 곳이 있지만 이곳도 수면보다 높아 라구나 호수와는 완전히 별개의 독립된 호수다. 정확한 깊이는 알 수 없지만 100미터가 넘는 다는 주인장 김 정수대표의 설명이다. 100미터 짜리 자로 측량하려다 실패했단다. 지하수가 계속 솟아 올라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물 또한 맑다. 낚시대를 준비해 가면 띨라피아 낚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정말 사가고 싶을 정도로 시원하다. 바람이 불어도 수면은 늘 잔잔하다. 야미리조트는 호수가에서 식사와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일부 객실에선 호수가 내려다보인다. 야미리조트는 2개의 대형 수영장을 포함해 총6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수영장과 온천이 준비되어 있다. 항시 3대의 펌프로 온천수를 뽑아 올려 수온을 조절해 손님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열탕, 온탕, 냉탕)
야미리조트측에 의하면 이 지역 온천수는 유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물이 금새 붉게 변하기 때문에 최대 3일에 한번은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물색깔이 연한 우유빛을 띄는 것도 그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호숫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수영을 하다 보면 어느새 피부가 매끈거리는 걸 느낄 수 있다. 100페소의 입장료를 내고 한나절 놀다 와도 좋지만 1박을 하게 되더라도 문제 없다. 2인1실부터 4인 1실까지 총34개의 깨끗한 객실이 준비되어 있고 2,000페소부터 3,500페소로 저렴한 편이다. 가족친지들과 함께 단체로 왔다면 3개의 4인실과 2개의 별도 수영장이 별도로 따린 프라이비트 스페이스를 대여하는 것도 좋겠다. 12인 기준이며 가격은15,000페소다. 다른 손님들의 출입을 통제시켜 리조트내에 가족별장 같은 시설이다.
야미리조트 객실내의 화장실에는 온수기가 따로 없는데 적당한 온도로 조절된 온천수가 따뜻하게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미리조트 내는 모두 FREE WIFI지역이다, 아이들은 물놀이 하고 아빠는 일해도 된다. 원한다면.
식당으로 이용되는 이벤트홀은 최대수용 200명 규모로 주말엔 저녁6시부터 12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물론 노래반주기도 대여가 가능해 리조트 곳곳에서 자체 라이브 공연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각의 건물이 분리가 되어 있어 소음은 심하지 않다. 식사는 원하는 음식을 준비해 가도 좋고 야미리조트내 식당에 준비된 한식메뉴와 로컬음식을 즐겨도 좋겠다. 바비큐를 위한 시설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 1박을 했다면 다음날 아침 마킬링산으로 트래킹을 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다. 너무 높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그만이다. 총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마음 놓고 걸을만한 곳이 귀한 필리핀에서는 오아시스 같은 트래킹 코스다. 걷기가 귀찮으면 정상까지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차를 타고 올라도 좋다. 필자는 정말 시간상 차로 올라갔다. 남쪽코스에는 필리핀미술고등학교가 있고 반대편엔 UP농대가 자리잡고 있다. UP쪽에는 천연진흙온천도 있는데 유황성분이 강하니 피부미용을 위해 장시간 팩을 하거나 하지는 않길 바란다. 개발이 안된 상태라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쪽은 미술학교 내로 들어가서 길을 따라 체육관 있는 곳까지 가면 라구나 호수와 Calamba 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보면 엘리게이터호수가 얼마나 재미난 위치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산을 내려오다 보면 마킬링산에서 현지인들이 직접 채취한 야채와 과일 등을 판매하는데 야생화를 화분에 옮겨 심어 팔기도 한다. 아이들과 같이 보고 내려오면 잠깐 휴식도 하고 자연공부도 할 수 있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는 핑계로 가까운 쇼핑몰을 전전하기보다는 가깝고 친근한 라구나깔람바의 야미리조트에서 자연 속의 여가를 즐겨보길 권한다. 아, 야미리조트에 가면 주인장께 전암대를 꼭 물어봐 올라가 보길 바란다.
최현준기자 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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