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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객이 전체의 90%•••서비스•가격 모두 만족”- 필리핀항공 김기태 사장

 

내년 설립 70주년•••한국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
 

뉴스일자: 2010-08-27
 

 

“보라카이, 세부 외의 매력 있는 지역 소개할 것

 

필리핀항공은 내년이면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며, 인천-세부 직항 노선의 경우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태국 사태로 좌초위기를 맞은 동남아의 구원투수로 세부가 맹활약을 펼친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필리핀 시장의 성장을 위해 보라카이와 세부만 수십 번씩 다니며 사진을 찍고 여행사 OP교육도 담당했다는 필리핀항공 김기태 사장에게는 뜻 깊은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8일에도 필리핀항공 본사의 우수대리점 시상식을 위해 출국을 준비하는 김 사장을 만나 필리핀항공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천-세부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는데

필리핀항공이 지난 2000 10월 인천-세부 직항편을 운항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된다. 당시 괌, 사이판, 푸켓, 발리 등 쟁쟁한 경쟁지가 있었고 첫 해에는 판매에 많은 고생도 했다. 당시 고급 호텔 및 리조트와 협력해 VIP고객층을 공략했는데 2001년부터는 흑자로 전환됐고 지금은 많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목적지가 됐다.

특히 올해는 세부가 각광을 받았다. 태국 사태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지만 시위는 방콕에 국한됐기에 세부와는 성격이 틀리다. 따라서 그만큼 세부의 매력이 많이 여행객에 통했다고 본다. 지난해 단항됐던 세부 직항편을 올해 6월부터 주4회로 복항시켰고 지난달부터는 매일 운항 중에 있다. 또한 917일부터는 A330으로 늘려 좀 더 안정적인 좌석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경영 성과를 평가한다면

필리핀항공은 올해 탑승률이 좋은 편이다. 현지 교민들도 필리핀항공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항공사와 비교해도 서비스의 차이가 거의 없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고 한국인에 특화된 서비스도 주효했다고 본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지만 우리 항공사를 이용하는 손님의 90% 이상이 한국인이다. 오히려 국적항공사를 능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기내식도 우리나라 여행객이 선호하는 한국 식단과 소고기, 생선 위주로 구성했고 김치와 고추장도 곁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탑승객에게 유리한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국적항공사보다 적게 이용하더라도 무료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말만 외항사지 사실은 국적항공사보다 더 친숙하게 국내 여행객에 다가가고 있다고 본다.

또한 우리는 가격결정권과 좌석 배분이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에서 거의 100% 관리한다. 따라서 여행사들과 일하기가 타 외항사와 비교해 한결 쉽다. 가격 정책은 탄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수요-공급 원칙에 맞춰 여행사가 원하는 것을 반영해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어텔은 어떤 상품을 공급할 예정인가

다양한 에어텔 상품을 구상 중이다. 지금까지 필리핀은 휴양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제는 달라질 것으로 본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파다. 최고급 시설에서 4~5시간 이용하는 금액이 우리나라의 20% 수준이다. 또한 필리핀은 오랜 식민지 시절을 겪었기에 스페인 음식도 매우 발달해 있다. 현지에는 춤을 배울 수 있는 무도회장도 많으므로 이를 이용한 상품도 가능하다. 음식과 춤과 스파가 결합된 상품은 특히 골드미스라 불리는 여성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

섬의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휴양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계획 중이다. 집중 트레이닝을 받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마음껏 골프연습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여행객의 욕구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다.

 

-주목하는 지역이 또 있다면

지금까지는 보라카이, 세부가 주목 받았지만 워낙 대중화된 만큼 타 지역 개발도 원한다. 필리핀에는 자연환경이 워낙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알리고 싶은 곳이 많다. 다만 선두업체가 개발을 하고 나면 후발주자가 우후죽순처럼 나서 시장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먼저 참여한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가 기득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만약 새로 개발할 지역의 리조트나 골프장이 있다면 협조해 몇 년간 우선권을 갖는 것 등이 그것이다.

 

-향후 프로모션 계획은

필리핀은 교민 수요 외에도 어학연수 등의 목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필리핀 교민만 20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과 한국에 있는 가족이 한국을 왕복하는 횟수만 해도 엄청나다.

또한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 가기 전 중간에 3개월 정도 필리핀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처음부터 본토에 가서 주눅 들기보다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만들고 가려는 수요인데 이러한 어학연수 패턴에 따라 우리도 유학박람회 등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은퇴 후 필리핀에 가는 수요가 많은데 이를 위해 실버박람회 등을 통해 타겟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여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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