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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왜 유학생들은 필리핀치대를 가는가? ①

 


 

뉴스일자: 2010-05-14
 

 

오는 6월 치대 본과 졸업반을 앞둔 유학생 K씨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필리핀에서 치대를 졸업해 치과의사가 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렵기 때문. 더 더욱이 필리핀은 타 나라들과 달리 외국인이 국가면허고시를 치를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놓은 터라 필리핀 치과의사 면허를 딴다는 건 아예 꿈도 못 꿀 얘기다.

K씨는 하루에도 수천번씩 포기하고픈 마음이 든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기엔 이미 먼 길을 걸어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힘든 것은 K씨 만이 아니다. 치대를 다니는 한인유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다.

메트로 마닐라 유명 치대인 UE, CEU, MCU 등에 재학 중인 한인치대생들은 모두 합쳐 1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매년 국가면허고시에서 98%합격률을 자랑하는 UE 치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 2009년 각 학기 때마다 30여명이 넘는 한인치대생들이 등록을 했으며 CEU 치대 또한 작년, 재작년 통계에 35여명 정도의 한인치대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들은 도대체 어떤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6년씩이나 되는 치대과정을 거치고 있는 걸까? 필리핀치대를 졸업하면 과연 치과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본지는 교민언론지에서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필리핀 한인치대생들에 초점을 맞춰 집중 취재했다. – 편집자 주

 

평소 본지 기자 친구로 지내온 K(29)는 치과 의사가 되고픈 마음에 필리핀 치대를 다니기 시작한 지 어연 9년째.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를 다녀온 터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이제 마지막 한 학년을 남겨놓은 그는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필리핀 치대법에는 외국인이 필리핀에서 (국가면허고시)응시할 자격도 없고 시술도 할 수 없다고 나와있어. 그런데도 의사라고 하면 다들 좋아서 뭣도 모르고 (치대에)들어 온단 말이지. 치과 의사가 될 것처럼 말들은 많은데 막상 어디 가서 성공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어. 소문만 돌 뿐이지

 

대부분 한인치대생들이 꼽은 필리핀 치대의 장점은 한국에 비해 치대 입학 관문이 넓은 것, 저렴한 학비 그리고 영어로 공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입학이 쉬운 반면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졸업하기가 싶지 않고 졸업을 한다고는 해도 필리핀에서 면허를 따고 치과를 차릴려면 필리핀 시민권자로 전환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다.

필리핀 법 ACT No.4419에 섹션 17을 살펴보면 필리핀 국가면허취득 자격요건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필리핀 국가면허를 취득하려면 첫째, 필리핀 시민이어야 하고 둘째, 자격취득을 위한 선한 품행을 지녀야 한다. 셋째는 최소 치대 예과 2학년 과정을 마쳐야 하며 넷째 D.M.D.(Doctor of Dental Medicine) D.D.S.(Doctor of Dental Surgery) 학위를 받았거나 대학교에서 이에 동등한 학위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 외국인이 필리핀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엔 첫번째 사항에부터 걸린다. 취재진은 더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국가면허시험을 관리하는 PRC(Professional Regulation Commission: 전문직업조정위원회)의 문을 두드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을 듣지 못한 상태다. 익명을 원하는 소식통에 의하면 어떻게든 필리핀에 국가면허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한국치대생들이 제출한 항의 서류가 PRC 치과 면허 담당자 책상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것을 보았으며 그동안 많은 컴플레인을 받은 PRC 관계자들은 더 이상 항의서류를 받아주지도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필리핀에서 치과의사가 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텐데도 끊임없이 치대를 가는 유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바기오에서 마닐라 치대로 편입을 준비하는 유학생 J(21)는 위에 언급한 상황을 알면서도 치과의사의 꿈을 갖고 진학했다. J씨는 바기오에도 한인치대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치대에 왔지만 지금은 내 길이다 싶어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기자님이 보기에 대책 없어 보일지 몰라도 아직까지 본과 과정이 4년이나 남았고 군대도 가야 하니 제가 졸업할 때 즈음이면 어떤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바기오에서도 함께 치대를 다니는 선배들이 여기엔 길이 없다고 그만 둘 때도 J씨는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내 갈길을 갈 뿐이라고 생각했다.

 

치과 의사가 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J씨는 제가 서른살이 될 때 즈음에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최악의 경우, 영어교사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런 후배들을 바라보는 K씨는 차라리 중단하고 잠시 군대를 다녀오라고 권유한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정말 심각해. 생각이 없어. 어떤 이들은 2년만에 졸업해야 할 예과를 4년 동안 다니는 애들도 있어. 그렇다고 아예 확 잘 노는 얘들도 아니야. 상담해오는 후배들에게 나는 일단 군대를 가서 머리를 식혀오라고 해. 나 또한 (이 길로 들어선 것에 대해)후회는 하지만 그만두기에는 큰 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라고 말하지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김용진 인턴기자 jimmykim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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