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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드림’比근로자, 한국 취업길 열렸다!

 


 

뉴스일자: 2009-12-17
 

세금 부가 문제로 2년6개월 넘게 지연됐던 한국어시험이 재개되면서 필리핀 근로자들의 한국취업길이 드디어 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지사(지사장 조영일)에 따르면 필리핀 해외취업청(POEA)과의 한국어시험관련 업무위탁협약이 보류되면서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국으로 취업하기 위해 꼭 치러야 하는 한국어 시험(EPS-KLT)가 재작년 5월부터 중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조영일 지사장은 “2년6개월 동안 한국어시험이 중단되면서 신규 필리핀 근로자들을 송출하지 못해 구직자 명부가 제로상태였다”고 전했다. 한번 고용됐던 필리핀 근로자 5000여명은 또다시 고용돼 한국송출이 가능했으나 신규 필리핀 근로자들은 한국어시험 중단으로 한국취업길이 막혔던 것.
한국어시험 재개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방면에서 애를 썼으나 작년말 필리핀 국세청(BIR)으로부터 세법상 한국어시험 수수료에 면세가 불가하다는 정식 레터를 받게 되면서 업무가 진척됐다. 한국어시험 수수료에 세금을 부가한다면 부가가치세 12%에 소득세 35%가 붙어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에 이른다. 공단은 이를 면세하기 위해 국세청과 연석회의 및 자료를 검토, 양국간의 상호 존중 등의 이유를 앞세워 끈질기게 설득시킨 끝에 지난 10월23일 국세청으로부터 한국어시험 수수료에 면세한다는 공식 레터를 받았다.
이후, 필리핀 해외취업청과의 협상은 순차적으로 진행했고 지난 12월3일(목) 한국어 시험에 관한 업무위탁협약서를 체결했다. 공단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시험을 재개할 예정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학원 및 필리핀 근로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안겼다.
조영일 지사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어시험을)가능한 빨리 진행하려 했으나 연말 휴일을 맞은 관계로 내년 상반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 치러질 한국어시험에 약 1만명에서 1만2000명으로 추산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에 치러질 한국어 시험을 직접 집행, 해외인력송출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일원화함으로써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험수수료도 종전 30불에서 17불로 인하하고 필리핀해외취업청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문제를 배포, 문제집 안에서 문제를 출제해 필리핀 근로자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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