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19일 월요일
자동로그인 

필뉴스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민뉴스

교민뉴스
지방소식
업체탐방
화제의인물

오피니언

컬럼
Pinoys Say독자투고
만평&만화

정보마당

구인구직
사고팔고
부동산/하숙
질문과답변

   동영상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포토뉴스

저렴하 ...
대한민 ...
여행기 ...
경기도 ...

 현재위치 > 마닐라서울 > 기획특집


[휴먼 스토리] 그들만의 행복, 아픔 그리고 소망3

 


 

뉴스일자: 2007-02-27
 

한국은 지난해 하인스 워드의 국내방한에 이어 지난 2월 11일 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혼혈모델 우르슐라 메이스가 20년만에 한국을 찾아 국제가정 2세 자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다.

한편 필리핀에도 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나 이미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는 필리핀 교민들을 도와주고 있는 2세들도 있고, 필리핀 사회속에 살아가는 2세들이 있다.
마닐라서울은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편견을 줄이고, 2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아직까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2세들의 생활에 대해 ‘[휴먼스토리] 그들만의 행복, 아픔 그리고 소망’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이야기인 ‘한방울, 한국피 알아보기’를 다뤄보았다.
 
한방울, 한국피 알아보기
 
남편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린다씨는 필리핀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필리핀에서 살아온지 51년이 되었다.
지금은 잘 생각나지도 않는 한국이지만 린다씨는 “한국은 나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큰 눈은 그녀를 필리핀 전형적인 주부로 보일지 모르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절반의 한국인임을 숨기지 않으며 당당히 사업가로써 살고 있는 린다씨.
그녀에게서 한방울의 한국피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알게 하고 영향을 끼쳤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질문: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저는 린다 총 마니칸(Linda Chong Manilkan)이고 제 남편은 니로 마니칸(Nilo Manikan)이예요. 저에겐 두 아들과 딸이 있는데 큰 아들은 팍(Park)이고 둘째 아들은 파카(Paga) 그리고 딸은 파벨(Pabel)입니다. 두 아들 모두 대학교를 졸업하고 팍은 저희 가족 사업을 도와주고 있고요, 파카는 ‘마요네즈’라는 필리핀 락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파벨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구요. 저희 가족은 친정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살고 있는데 제 아버지가 현재 연세가 90세로 필리핀 사람이고 어머니는 78세로 한국인이랍니다.
 
질문: 부모님이 국제 결혼을 하셨는데.. 혹시 부모님 결혼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답: 제가 알기로는 제 아버지가 미국회사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지사를 한국으로 발령 나서 그곳에서 일을 하시다가 어머니를 만나셨다고 합니다. 한국 생활이 어려웠던 아버지에게 어머니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나중에 주위 분들을 통해 들었지요.
부모님은 한국에서 결혼을 하셨고 한국에서 저를 낳으셨지요. 하지만 제가 태어난 지 한달만에 부모님은 필리핀으로 오셔서 보라카이 아클란(Aklan)에서 정착해서 살았지요.
 
질문: 그러면 필리핀에서 오래 사셨겠어요. 어릴 적에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나요?
답: 저는 남편과 결혼해서 마닐라 오기 전까지 거기서 살았어요. 저희 어머니는 저 다음으로 두 여동생을 낳았고 저희만을 키우고 사셨지요. 어머니는 가끔씩 김치 같은 한국음식을 만들어 주시기는 했지만 한번도 저나 제 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신 적도 없었고 한국어로 대화하신 적도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아버지가 필리핀 사람이고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저는 필리핀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머니께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기 전까지는 잘 몰랐지요.
 
질문: 어머니께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으셨나요?
답: 어머니는 저희에게 말씀은 안하셨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소식이 오랫동안 끊어진 상태여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1989년도였던가요? ‘한국인 가족 찾아주기’ 같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박현모씨께서 저희 가족을 한국으로 데리고 가서 저희 어머니의 가족들을 찾아주시는데 애를 쓰셨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한국 언론사에서도 많이 도움을 주었는데 저희에겐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했지요. 어머니께서 가족을 찾는다는 내용이 한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소식을 듣고 삼촌과 친지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들을 얼싸안고 엉엉 우셨지요. 그때만큼은 저도 제 가슴속 한구석이 아파오면서 ‘아, 나도 한국인이구나’하고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어머니는 아직도 한국에 있는 친지들과 전화통화를 하실때면 눈물을 흘리십니다.
 
질문: 린다씨는 한국인으로써 어떤 생활 습관이 있으신지..
답: 생활 습관이라고 하기 보다 한국음식을 만들 줄 압니다. 어머니께서 그때 가족들을 찾고 나신 후에 가족들이 필리핀을 몇번 방문했지요. 그리고 가족의 가족.. 친척들도 오게 되었고요. 지금도 저희 게스트 집에 잠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김치, 불고기, 잡채 등 한국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제 자랑 같지만 남들이 그래요. 필리핀 사람인줄 알았는데 한국 음식을 한국 사람처럼 만든다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질문: 필리핀과 한국은.. 린다씨에겐 어떤 나라입니까?
답: 한국은 제 고향이자 어머니의 나라입니다. 물론 지금은 필리핀이 더 고향 같은 고향입니다. 하지만 ‘한국’이란 나라는 여전히 저에게 잠재된 하나의 핏줄이랄까요? 
필리핀에서도 특히 요즘은 한인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품점들도 많이 보았고요. 아직까지 그들과 저와는 어떠한 연결고리가 없으나 관심있게 보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린다씨에겐 어찌 보면 거리가 먼 나라이면서도 친근한 나라이다.
‘한국’에 관한 문화나 습관을 익히지 못한 채 자라왔으나 어머니의 뜨거운 가족 상봉에 가슴 한구석이 찡~하게 저려왔던 린다씨 모습속에 한국인이 보인다.
우리는 린다씨와 같은 국제결혼 자녀2세들에게 넓은 마음과 관대한 눈을 가지고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의 문화를 보여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조금만의 관심을 보이면 나아가 필리핀 교민사회가 발전하는데 큰 발판이 될 것이다.
한국인의 문화.. 대단한 것 없다. 김치 한 젓가락부터 나눠먹는 것이 이미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장혜진 기자
 
 

 


 

기획특집섹션 목록으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장규진 (2007-02-27 22:28:17)     51   41  
정말 가슴이 찡 하네요. 우리 필리핀에서 훌륭한 한국인이라고 칭찬 받도록 모범이 됩시다.

(이름을 입력하세요)

[1]
뉴스스크랩하기

검색부분

  공지사항

명사초청 특강시리즈
[대사관 ]택시 강도 ...
[대사관 ] 보이스 피...
[부인회] 공지사항 (7...

  질문과답변

해외에 계신 한인동포...
베이징마사지; 베이징...
부끄럽지만 여러분들...
오케이카지노ぢ『 R n...

  설문조사

Q 필리핀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
  보라카이
두마게티
세부
바귀오
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