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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대통령, 마긴다나오에 국가 비상 선포

 


 

뉴스일자: 2009-11-27
 

지난 11월24일(화),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은 대량학살 사건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Maguindanao )와 술탄 쿠다라트(Sultan Kudarat) 지역에 무기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르지 레몬데(Cerge Remonde) 대변인은 지난 23일(월) 대량학살 사건이 벌어진 마긴다나오 지방과 154만 명 가량의 인구가 거주하는 두 인근 지역에 대해 비상 명령 성명서를 발표했다.
레몬데 대변인에 따르면, 아로요 대통령은 성명서에서 “이는 또 다른 무법 위반 사건 발생을 예방하고 진압하기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현재 마긴다나오 지역의 정치적 분쟁으로 인해 학살된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집계된다. 교외에 위치한 사니아그(Saniag) 마을에서는 17구의 시체가 한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필리핀 군대와 필리핀 국립 경찰은 헌법과 법률 허용하에 앞서 말한 지역의 모든 무법 위반 사건들을 예방하고 진압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착수하게 된다. 또한, 국가의 비상 체제는 군대에게 통행금지 부과, 검문소 설치 그리고 자택수색 책임을 위임한다.
지난 23일(월)에 발생한 사태는 마긴다나오 지역의 정치적 주요 인물인 안달 암파투안(Andal Ampatuan)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인이 경쟁 정치가의 수행자 40명 이상과 기자들을 붙잡으면서 일어났다.
희생자들 중 24명은 온 몸에 벌집 같은 총알 구멍과 함께 발견됐고, 지난 24일(수색 작업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른 희생자들을 찾기 위해 파헤쳐진 무덤을 새로 파는 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몇몇 희생자의 인척들은 암파투안 파벌이 2010년 국가 선거에 장관으로 출마할 경쟁 정치가의 지명권 제출을 막기 위해 대량학살을 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희생자 중 살해된 14명은 여성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 중 일부는 지명 후보자들을 취재하고자 수행원들과 동반한 기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대는 암파투안이 대량학살의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품고 있지만, 조사가 진행중임을 강조했다.  
이번 분쟁은 망구다다투스(Mangudadatus)와 암파투안스(Ampatuans) 두 세력의 정치적 대립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도 필리핀 남부 지역은 세력 간 다툼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들 대부분은 무장된 사병을 소유하고 있다. [인콰이어러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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