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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의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물(제주 삼다수)

 


 

뉴스일자: 2009-09-18
 

물은 태양 광선, 공기와 함께 생명을 가능케 하는 생명의 3대 요소이다.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단초도 물이 존재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인체의 구성을 놓고 볼 때 단백질이 16%, 지방 14%, 무기질이 5% 그 외에는 대부분이 물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있어서 물은 절대적인 생명력을 결정해준다. 실제로 지구상에 있는 우리 인간들 중 약 9억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국가가 아프리카와 보츠와나인데 아예 이 곳에서는 화폐 단위 자체가 풀라(Pula)와 테베(Thebe)라는 빗방울을 의미한다. 그러니 우리가 100원, 200원 하는 것처럼 100빗방울, 200빗방울 이라고 부른다. 이 곳의 남서부 지역에서 일년에 내리는 강수량이 우리 나라 평균치의 20%에도 못 미친다. 심지어 1980년대에는 5년간 연속하여 비가 오지 않기도 하였다고 한다. (상기의 글은 서울대 빗물 연구소장 한 무영 교수의 빗물의 소중함과 빗물 저장하기를 알리는 글을 요약한 것이다.)
 
아주 오래전이었던것 같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황인용씨가 진행하는 한 프로그램에 한비야씨가 출연하여 오지 여행 중에 벌어졌던 많은 에피소드와 감동적인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목소리가 옥구슬 구르듯 빠르고 톡톡 튀며 일반인들에 비하면 한 옥타브는 높은 톤인데 결코 경박하거나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그녀의 얘기에는 지적인 감동과 열정이 묻어나는 느낌이었다. 그 날 이후로 난 그녀의 얘기에 빠져 들어 급기야는 오후 종로 서적을 찾아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그 이후 난 그녀가 계속해서 출간하는 책들의 애독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월드비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 전 한국의 한 예능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람의 딸, 한비야씨의 충격적인 발언들은 T.V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녀는 월드비젼의 재난 구호 팀장으로 아프리카 등 오지의 국가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그녀의 말들을 인용하자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이다. 식수가 따로 없어서 옆에서 짐승이 똥을 싸고 오줌을 누고 있는 데도 다시 옆에 있는 사람과 동물들이 그 강물을 마시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그들이 미개해 더러움을 몰라서 그 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줄 알지만 다른 해결방법이 없어서 마시는 것이다. 그렇게 오염된 물에는 기생충들이 우글거리며 살기 마련인데 그 중 기니아충은 오염된 식수를 통해 그 알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성충으로 성장하면서 살을 뚫고 밖으로 나온다. 그게 뇌나 장기를 건드리고 나오면 사람을 즉사시키고 만다. 거름용 거즈와 10원짜리 정수 알약 한 알로 한가족이 3천원이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가 있다. 펌프값 700만원이면 한 마을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가 있다. 대부분 그 오염된 물이라도 뜨러 가려면 보통 4시간을 걸어 가야 하는데 주로 여자와 아이들이 역할을 담당한다. 일정한 시간에 가기 때문에 성폭행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지만 알면서도 가야 하는 것이 그들의 현실이다. 깨끗한 물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한 방울의 물도 아끼고 살아야 한다. 최근 그녀가 출간한 “그건, 사랑이었네” 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과 눈이 젖어 드는 것은 그녀의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을 나눌 줄 모르고 살다가 죽는 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불행한 삶일지도 모르겠다.
 
세계 3대 생수로 1위에 해당하는 것은 역시 “Evian”이다. 에비앙은 프랑스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520Km떨어진 휴양도시인데 Lessert 후작이 신장 결석으로 이 곳에 휴양 왔다가 그 곳에 있는 작은 호수의 물을 마시고 나았다고 하여 에비앙 생수를 판매율에 있어서 부동의 세계 1위의 생수로 만들어 놓았다. 2위는 메이져 리그 공식 생수인 “Aquafina”인데 실제로 아쿠아피나는 생수가 아닌 수돗물을 역삼투압 방식으로 여과 처리하여 병물로 판매하게 된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도 “아리수”라고 수돗물을 여과 처리하여 수돗물 그냥 마시기 운동을 하는 모양인데 얼마든지 브랜드화 하여 성공할 수 있는 예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3위는 톡 쏘는 상쾌함으로 탄산수의 대명사인 “Perrier”가 있는데 우리 설악산의 약수와 비견할만하다. 매 년 40억병을 125개국에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는 전 세계가 좋은 물을 먹기 위해 함께 같은 물들을 마시고 있는 셈이다.
 
필리핀에도 한국의 생수가 드디어 진출하였다. 제주 특별 자치도 개발 공사가 생산하고 농심이 판매하는 “제주 삼다수”가 그 것이다. 샘물 페트병 판매에서는 대한 민국의 부동의 1위 브랜드이다. 필리핀에서 워터 디스펜서에 올려 사용하는 정수물과 생수는 다르다. 정수물은 깨끗하게 정화되어 있지만 그 외의 영양가는 없는 물이다. 그러나 이온수, 미네럴 워터, 샘물에는 인체 유익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럴이 함유되어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그린힐스에 있는 알카리 이온수도 건강하고 살아 있는 물을 우리에게 공급해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에 따라 몸이 살찌고 마르는 것이라든가 수명의 길고 짧음은 마시는 물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잠깐 제주 삼다수의 물성분을 알아보자. 우선 제주 삼다수는 화산 암반수이다. 칼슘이 2.2 -3.6, 칼륨이 1.5-3.4, 나트륨이 4.0-7.2, 마그네슘이 1.0-2.8 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가 물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품질이 뛰어난 것은 화산 활동에 기인한다. 제주도는 섬인데다가 비 구름대가 섬 중앙부의 한라산에 부딪히는 지형적 특성으로 국내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 중의 하나이다. 강우량도 국내 연평균보다 600mm나 많은 1,975mm다. 지층구조도 화산재와 다공질, 현무암,조면암층으로 돼있어 빗물이 지하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여과된다.모래 침전조, 활성탄, 다단계 마이크로 여과 등 보통 생수 회사의 정수 시스템과 맞먹는다. 이래서 제주 생수는 세라믹, 자외선을 이용해 두 차례만 여과해 제품으로 내놓는다. 제주도 보건 환경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과망간산 칼륨과 질산성 질소의 측정치는 0.3,0.2mg/1리터다. 프랑스의 에비앙과 볼빅은 물론 비교 대상 국내 제품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물의 경도(칼슘과 마그네슘의 농도)는 16으로 에비앙(290)의 1/18 수준이다.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바듐과 실 등도 지하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2004년 7월 14일 중앙일보 출처)
 
물 마시는 요령은 기상 후 냉수로 물 한 컵을 마시면 밤새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씻어 주면서 위활동을 촉진시킨다. 다음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소화 활동을 도와 주고 식사 30분 후에 마시면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킨다. 하루 2.5리터 이상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처음 필리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필리핀의 불쾌한 첫 인상 중 하나가 오염된 물이 아닐까 한다. 필자도 처음 이 곳에서 오염된 파식강을 보면서 저 강만 깨끗해도 필리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텐데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차이나 타운근처의 오염 자체의 고여있는 물과 악취를 느끼면서 우리 인간의 힘이 이렇게 부족할까 하는 자괴감도 가졌었다. 이 곳에 살고 있는 부자들이 그들의 소유를 사회로 분배 환원한다면 파식강이 깨끗한 강으로의 복구도, 강 주변에서 겨우 헛간 같은 공간하나 마련해서 살며 아무런 미래에 대한 기대와 기회가 차단되어 있는 이 곳의 절대적으로 가난한 그들의 삶에도 희망의 미소가 흘러 나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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