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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형 목사의 한손엔 신문] 필리핀은 지금-국모(國母)여, 편히 떠나소서

 


 

뉴스일자: 2009-08-06
 

‘코리 아키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필리핀 전 국민은 조용히 애도하고 있다. 시청(市廳)들을 비롯한 관공서들에 그리고 나뭇가지에 노란 리본을 달아 아키노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었는데 그것이 그만 조의를 뜻하는 치장이 되고 말았다. 쾌유를 비는 미사가 대통령궁에서 현 대통령까지 참석하여 온 국민의 바람을 담아 빌었건만 하나님이 그에게 내리신 수명은 76년뿐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더욱 마음 아파하는 것 같다.
정부는 장례일인 5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했고, 국기는 조기로 게양하게 했으며, 성당마다 추모 미사를 드린다. 시민들은 자동차에까지 노란 리본을 달았고, 방송진행자들도 노란 블라우스나 노란 와이셔츠를 입는가 하면 보통 옷엔 역시 노란 리본을 달았다. 그리고 관공서나 학교 등의 울타리에도 많은 노란 리본을 묶어놓거나 노란 넓은 천들을 둘러쳤다. 노란색 풍선도 가끔 눈에 띈다. 신문의 제1면은 연일 노란색으로 처리되어 배포됐다. 노란색은 아키노 대통령이 좋아하는 색깔이었고, 마르코스 대통령이 물러날 당시 민주화운동의 심벌이기도 했다. 1983년 8월 21일 3년 동안의 망명생활을 접고 귀국하다가 공항에서 조국의 땅도 밟아보지 못한 채 쓰러진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의 장례식에도 200만의 인파가 모여 노란색 리본으로 애도를 표했었다.
6년 동안 대통령을 하며 일곱 번의 쿠데타가 일어나므로 과연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정적들도 끌어안는 용서와 화해의 자세로 자기 임기를 잘 마치고, 마르코스의 6촌이며,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역임한 피델 라모스 대통령에게 민주화된 국가 경영권을 넘겼다. 반대자는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그녀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경호원을 거의 대동하지 않고 다녀도 누구 하나 계란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아직 젊은 나이에 남편인 아키노 전 상원의원을 저격수에 의해 떠나보내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여인의 몸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그녀의 인자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그를 애도하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국모여, 편히 떠나소서(Paalam! Ina ng Bayan Cory Aquino.).’ 필리핀 국민은 그녀를 대통령(President)이 아닌 나라의 어머니(Mother)로 인정했던 것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자녀들도 조문했는가 하면, 상하원에서는 민주화의 공로와 애국을 기려 ‘민족의 영웅(National Hero)’으로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갖지 못한 부러운 점을 발견한다. 즉 우리에겐 이렇게 존경 받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필리핀 국민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을 자기들의 존경할 인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수도 헤아리기 어려운 대통령이나 위인들의 이름으로 길 이름들을 명명해놓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길 이름들이 언제나 생길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존경할만한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완전한 인간이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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