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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비 충청향우회, 교민 초청 무료골프 및 가족잔치 치뤄

 


 

뉴스일자: 2009-07-31
 

지난 7월25일(토) 카비테에 위치한 푸에르토 아줄 골프 리조트 클럽에서 1박2일간 재비 충청향우회 주최 교민 초청 무료골프 가족잔치가 있었다. 오전 8시30분 첫 티샷을 알리는 발포음을 시작으로 149명의 토너먼트 참가자와 동반 가족 등 300여명이 어우러져 2일 동안 골프와 음식, 수영, 낚시, 등등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된 이날 행사는 필리핀 한국인 이민사회 최초의 쇼킹한 이벤트였고 이민 가족이 늘어날수록 더욱 작아지고 좁아져 가는 교민사회 화합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런 소리 없는 실천이 곧 사랑실천의 이정표가 아니겠느냐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가뜩이나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경제상황과 이로 인해 위축되고 불안한 마음을 여는 활력소가 되어 끈끈한 인정의 연결고리가 되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날 치뤄진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종합 우승자 김연일씨를 비롯한 조별 수상자 16명 전원에게 고급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고 특히 참석자 전원에게 고루 제공된 배드민턴 라켓과 주몽 담배 및 칫솔 등도 무료초청의 후덕함을 남겨 여느 행사에서도 보기 힘든 따뜻한 기억을 주었다. 이날 필리핀 최초로 선보인 10초 구이 숯불 삼겹살은 만찬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했으며 아울러 시상식, 경품권추첨과 만찬 종료까지 불과 1 시간20분의 간략하고 짜임새 있는 진행 또한 모범적인 선례였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행사를 준비한 재비 충청향우회 김태경 회장은 이렇게까지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주리라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많은 참여에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인사의 서두를 꺼내면서 시종일관 함께해준 사무국(국장 오명수)회원과 각지에서 힘과 후원을 다해준 전 회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여러차례 요청하기도 했다.
명쾌한 달변으로 참석자의 기립 박수를 받은 김회장은 오는 9월부터 전 회원의 이름으로 봉사 법인체를 등록하여 그 첫 사업으로 매월 3,000명에게 이민국 비자 연장을 무료로 대행하여 바쁜 교민들의 시간과 돈을 절약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두운 등잔 밑 같은 소홀한 분야 때문에 잦게 발생하고 있는 교민의 불이익과 손해가 줄도록 하는 촛불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미를 확고히 하면서 이 모든 것이 전 회원의 한 마음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태경 회장은 오랜 타국 생활을 하면서 고독과 서글픔 때문에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함께 나누는 아픔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정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모른다면서 비감한 표정을 애써 감추었다.
그러나 숙소 배정이 늦는 등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접수를 하고서도 환경을 탓하며 돌아간 몇몇 교민이 있는가 하면 심한 욕설로 현지인 봉사요원에게 어필을 하는 등, 심지어는 준비된 음료수 및 바나나 등을 몰래 감춰 나가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 옥에 티가 되기도 했지만 이때마다 준비위원들의 상냥한 중재로 부드럽게 유도하는 모습에서 나눔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김태경 회장은 이런 모든 것에 대한 부족함에 용서를 구한다며 자칫 이 행사가 교민간의 인정을 나누는 순수한 목적 외에 어떤 의도를 가진 것처럼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부족하고 열악한 준비를 너그럽게 감싸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어진 경품 추첨은 윤만영 지도위원장의 재치 있는 유머로 매끄러운 진행을 이루었고 TV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으로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왕복권을 추첨하면서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태경 회장이 직전회장 이한우, 자문위원장 이재원, 수석 부회장 이종만, 지도위원장 윤만영, 사무국장 오명수와 함께 나란히 손잡고 일어서서 인사하자 참석자 모두도 함께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보내면서 재비 충청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축원하였다. 바로 이 우렁찬 박수 소리가 12만 대한민국 교포의 사랑을 위한 이정표이자 시작종이 되기를 간곡히 기원해 본다.
 
한규명 alex@manilaseoul.com
 
골프대회 결과
프로챔피언: 김연일
메달리스트: 이명호
클래스 A: 챔피언 이용희, 1st 러너업 김형식, 2nd 러너업 김상민
클래스 B: 챔피언 박성목, 1st 러너업 안일호, 2nd 러너업 이명곤
클래스 C: 챔피언 최용수, 1st 러너업 이요셉, 2nd 러너업 하재욱
여성부: 챔피언 박춘옥, 1st 러너업 박하예진, 2nd 러너업 노나희
롱게스트: 김세응
니어리스트: 배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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