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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 “반군 93명 사살?” 반군측, “아닌데?”

 


 

뉴스일자: 2009-06-19
 

필리핀 군은 지난 65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12일간 무슬림 반군을 공격한 결과 반군 병력 90명 이상을 사살하고 상당량의 폭약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군측은 병력이 사살된 일이 없다고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메다르도 제스라니 육군 대령은 지난 64일부터 시행한 공격으로 반군 93명을 사살하고 45개의 폭탄을 회수한 전과를 알렸다.

 

이번 공격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던 아메릴 움브라 카토가 이끄는 반군세력을 타겟으로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스라니 대령은 인터뷰를 통해 카토가 이끄는 반군세력을 발본색원 해나가는 중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달했다.


 

한편 반군측 대변인 에이드 카불루는 군부의 전과 발표에 대해 이번 달 마긴다나오에서는 단 한 명의 반군도 사살된 바 없고 단 9명의 부상자만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주요 반군 세력을 이끄는 세 명의 반군지도자들을 생포하지 못하고 있는 군측에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전과를 과대 포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불루 반군 대변인은 필리핀군이 반군진압을 이유로 수천 가구의 이재민을 발생시키고 또한 반군세력에 협조했다고 의심되는 시민들을 죽이기까지 했다며 국제 인권위원회에서 나서 철저히 진상을 파악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필리핀 인권위원회 위원장 레일라 데 리마는 의혹이 있다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MA 6/15]

 

 

로메오 브로너 군 대변인은 최근의 공세가 마긴다나오에 위치한 구인둘로간과 탈라얀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마긴다나오 지역은 마닐라 남쪽 560마일 (900킬로 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군이 1970년대부터 자치구를 선언함과 동시에 정부와 충돌해온 곳으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다나오 지역의 주요 반군 지도자 3명이 본격적인 반란활동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군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펴오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8월 무슬림 자치구를 확장해 달라는 요구에 그로 인해 기득권을 잃게 될까 불안했던 기독교 단체들은 반대했고 그로부터 11500명에 달하는 모로이슬람 해방전선(MILF) 반란군과 정부군과의 전시를 방불케 하는 교전이 지난 10개월간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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