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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브랜트 보라카이캠퍼스 폐교

 


 

뉴스일자: 2009-06-11
 

 

  지난 64() 졸업식을 끝으로 보라카이 인터네셔널스쿨 보라카이 캠퍼스가 폐교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졸업식은 유아반부터 고등학교9학년까지 총 48명의 학생들이 2008-2009학기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 첫 순서에서는 학생들의 미소를 찾을 수 있었지만 끝날 무렵 교사들과 학생들은 결국 눈물을 토해냈다.

지난 2000년 개교해 2009년인 올해 6, 9년 만에 재정적인 운영곤란으로 브랜트 보라카이캠퍼스는 갖가지 우여곡절 끝에 결국 폐교에 이르렀다. 설마하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학교측의 결정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졸업식 인사말에서 헤드 마스터 딕 로빈스씨는 학교가 폐교됨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훌륭한 학생이 되어 꿈을 펼칠 것을 당부하고 짧은 인사말을 마쳤다.

졸업식이 끝나고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성적표와 사진 등을 받고 헤어져야 하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작별을 고하며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에 학부모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제 학생들은 수년동안 정든 친구들과 선생님을 뒤로하고 새 학교로 떠난다. 각자 정해진 학교로 떠나는 학생들 중 로칼사립학교로 가는 학생들도 많았고 깔리보나 일로일로 그리고 마닐라나 본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많았으며 아직 2009-2010 학기에 입학할 학교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다. 졸업장을 들고 교문을 나서는 아이들의 눈은 빨갛게 부었고 서로 손을 흔들며 브랜트 교정에서의 마지막을 끝냈다.

학생을 위한 학교, 교육을 위한 학교,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학교! 혹 자금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더라도 더욱 노력해 학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학교, 더군다나 보라카이 같은 작은 섬에서 이익보다는 교육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학교는 바래서는 안되는 것인지 학부모들은 답답한 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manilaseo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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