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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드레스를 입고…

 

필리핀 부부 20쌍의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뉴스일자: 2008-06-02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사는 가난한 필리핀 부부 20쌍이 지난 5월25일(일) 마닐라한인연합교회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치렀다.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축하 속에서 성대히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약 4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 필리핀기독교 총회장(PCEC) 이프라임 텐데로(Efraim Tendero) 목사가 주례를 맡았고 에드 지알시타(Ed Zialcita) 파라냐케 하원의원이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마닐라한인연합교회에서 주최하는 합동결혼식은 올해 들어 5회째로 교회 선교위원회에서 결혼식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매년 시행하는 행사 중 하나이다.
합동 결혼식을 시작한 배경에는 마닐라한인연합교회가 피나투보 지역 아이타족 원주민을 상대로 선교를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선교위원장이었던 신용기 장로가 아이타족 원주민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가진 대화 도중 이들의 평생 소원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2004년에 교회 승인을 받은 것. 그 해 11월15일(월) 팜팡가 피나투포 산속에 세워진 해운대 교회에서 아이타족 원주민 12쌍에게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려줬다. 이후 2005년 11월17일(목) 잠발레스 산속에 있는 빌라교회에서 아이타족 원주민 19쌍을, 2006년 5월21일(일) 파라냐케 소재 마닐라한인연합교회에서 필리핀부부 12쌍을, 2007년 5월23일(일) 같은 장소인 교회에서 필리핀부부 20쌍에게 결혼식을 올려줬다. 
마닐라한인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동결혼식 행사는 지속해서 치뤄질 예정이며 행사를여는 목적은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자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미셸 아로요 기자/ 정리: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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