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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는 춤꾼] PK in the Philippines

 

젊음의 패기와 춤이 만나다
 

뉴스일자: 2008-02-19
 

지난 1월19일(토) 필리핀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이 어울려 즐기는 ‘Fuzio’파티에 유독 기자의 눈에 띤 그룹이 있었으니 이들은 바로 힙합 댄스 그룹 PK이다.
화려한 조명과 빠른 리듬의 곡에 맞춰 에너제틱한 댄스를 선보이는 이들은 사막에 놓인 오아시스처럼 신선하면서도 춤에 대한 열정은 뜨거운 화로처럼 달아올라 있다. 가슴까지 뛰게 하는 역동적인 몸짓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열광하기 시작한다.
PK 주 멤버는 고향을 떠나 필리핀에서 두배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유학생활 만으로도 피곤하고 힘들 지경인데.. 이들의 젊은 패기와 춤에 대한 열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기자는 지난 2월9일(토) 마카티 락웰 스타벅스에서 PK멤버들을 만나 PK 그룹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이: 김선민(22, 어섬션대학교 3학년), 오상훈(21, 라살대학교 2학년), 이환현(21, 라살대학교 2학년), 이지원(17, 브랜튼학교 9학년), 최유진(23, 라살베니엘 3학년), 김다니(18, 싸우스빌 학교 1학년), 김영재(18, 몬테소리 데 마닐라 11학년)
 
PK는 어떤 단체인가?
-       PK는 ‘Promise Keepers’라는 뜻으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성경구절을 인용해 ‘하나님의 사명을 다하는 사람들’이라고도 해석한다.
-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춤추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다. ‘춤의 문화’를 크리스천 문화로 바꿔 춤을 통해 하나님을 전한다.
-       PK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캄보디아, 대만 등 각 나라에 12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PK 필리핀 지부는 지난 2007년1월1일 정식 창단됐다.
PK 필리핀 지부가 창단하게 된 계기는?
-       2006년에 KOSTA(국제복음주의학생협의회)가 필리핀에 처음 개최됐을 당시 PK 한국본부 멤버들이 열정적인 춤을 선 보인 것이 유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필리핀 각 교회 청소년 사이에서도 ‘몸부림’, ‘스탭스’ 등의 댄스그룹이 있었는데.. 이들 중에서 그리고 춤을 좋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CCD(Contemporary Christian Dance)를 먼저 결성하게 됐고 PK와의 인연을 맺은 뒤에는 PK필리핀 지부가 창단하게 됐다.
PK 필리핀 지부 멤버 구성은?
-       총 8명의 멤버로 김선민 자매가 리더이고 상훈 형제가 부 리더로 구성돼 있다.
멤버 모두가 학생이고 공부를 해야 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PK 활동으로 인해 부모님이 반대한 적은 없나?
-       멤버들 중 한명의 어머니께서 PK활동이 학업에 방해가 될까봐 반대한 적이 있다. 하지만 PK활동을 한다고 해서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다. 오히려 점수가 오르고 충실히 해서 지금은 이 멤버의 어머니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PK 필리핀 지부의 활동은?
-       지금은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청소년 부흥 집회 혹은 교회 행사 때 공연을 한다. 목사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공연 문의전화를 해주신다. 올해는 길거리에서 춤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노방전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춤 연습은 언제 하나?
-       멤버들 학교 스케줄에 맞춰 조절하면서 일주일에 2번정도 하고 있다. 지금은 매주 월요일, 토요일에 아름다운 교회와 지구촌 교회에서 오후 7시정도에 연습을 하고 있고,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가까이 연습을 하고 있다.
노래 곡 선정, 안무를 어떻게 짜나?
-       현재 PK 필리핀지부에서 안무를 짜거나 곡을 선정하지 않고 있다. PK한국본부로부터 멤버가 나와 곡에 맞춰 안무를 배우거나 동영상 등을 본다. 작년에는 한국본부에서 필리핀을 두차례 다녀갔다.
PK 필리핀 지부 재정적 운영은 어떻게 되나?
-       각자 회비를 걷기도 하고 교회로부터 후원을 받기도 한다.
춤이 주는 행복?
-       춤을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하던 무대에 서던 간에 남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한동작, 한동작에 더욱 신경이 가게 되고 열정적으로 추게 된다. 하나의 ‘쇼’가 아닌 온 마음을 다해 추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PK 활동을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에피소드는 항상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현지 목사님의 초청으로 타가이타이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재즈 스타일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곡에 맞춰 춤을 췄었다. 이 곡은 처음에 비트가 나오지 않다가 나중에 ‘쿵쿵쿵쿵’하면서 빠르게 나가는 건데(참고로 우리가 추는 곡 대부분이 힙합스타일로 비트가 강하고 빠른 리듬이다.) 당시 음향시설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비트가 나와야 하는 상황에 나오지가 않았다. 춤을 멈추고 음향조절을 다시 해서 다시 출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안무와 음악이 맞지 않는 어색한 상황이 되어 진땀을 흘렸던 적이 있다.
-       그 외에도 신발끈이 풀렸다던가 바지가 내려갈까 마음을 졸인 적도 있었고 무대가 작아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안경이 떨어지기도 한다. 또 춤을 추다가 미끄러진 적도 있는데 그럴 때는 웃으면서 일어나 다시 그룹에 합류한다.
PK 멤버가 되려면?
-       PK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춤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처: 0927-221-7001 (김선민)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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