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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업가가 바라보는 한국인

 

로타리 클럽, 한국인 사업가 환영 “베푸는 삶 함께 실천해 나가자”
 

뉴스일자: 2007-12-14
 

앤디 코(Andy Co) 로타리클럽 현 회장(오른쪽)과 헤수스 코(Jesus Co) 2008 차기회장(왼쪽)
어글리 코리언 빨리 개선돼야 VS 한국인의 ‘악바리 정신’ 본받아
삶을 살아가는데 힘든 것 중 하나인 ‘베푸는 삶’을 기본 정신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이 있다. 로타리 클럽은 이러한 정신아래 세워진 비영리 단체 중 하나로 진실된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삶을 실천해왔다.
이미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타리클럽은 필리핀 산토 도밍고 지부를 중심으로 각 지부에서 한국인 사업가들을 멤버로 환영하고 있다.
지난 12월7일(금) 마닐라서울은 로타리클럽 산토 도밍고 지부 앤디 코(Andy Co) 현 회장과 헤수스 코(Jesus Co) 2008 차기회장을 만나 로타리 클럽에 대해 그리고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보기가 되는 삶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헤수스 코 차기 회장은 로타리 회원은 항상 남을 돕는 열정이 있어야 된다며 이것이 로타리 회원의 첫번째 자격 조건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알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난 이들에게 다른이들에게 베푸는 행동을 실천하면 조만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자신만의 껍질에서 나와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고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고 그의 지론을 펼쳤다.
그는 또 “베푸는 삶은 베푸는 데서 끝난 게 아니라 베품을 받은 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지금은 어려워도 나중에는 나도 저런 사람이 될 거야’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에 베품은 플러스에 플러스 요소를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앤디 코 현 회장은 필리핀을 거주 및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신문을 읽어보니 필리핀에 있는 외국인 중 한국인이 1위로 가장 많이 들어 왔다”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우리 클럽에도 한국인 멤버가 2명이 있다. 우리는 끈끈한 우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인들을 초청하고 싶다”며 “로타리 클럽은 항상 열려 있다. 많은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들 수 있고 이미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단체와 하나가 되어 생각을 공유하면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필리핀 사업가가 바라보는 한국인
 
두 회장이 바라보는 한국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좋은 면이 있는 반면 일부 한국인의 나쁜 행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한다.
헤수스 차기 회장은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중 하나가 이들의 밤문화다. 밤에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길거리에 한줄로 나란히 걸어가는 한국인 남녀들을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빌리지 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새벽에도 시끄럽게 소리 지르고 행동할 때면 눈살을 안 찌푸릴 수가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사업가로써 한국인에게 본받을 점이 많다. 비즈니스를 하는 한국인 대부분이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하나를 시작하면 반드시 끝내야겠다는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고 그는 또 말했다.
앤디 회장 또한 “한국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1988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일본 식민지로 또는 전쟁이 있은 나라 같지 않았다. 그들의 우수한 노력과 정신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절친한 친구로 지내는 한국인 파트너가 있는데 그의 악바리 정신(?)때문인지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그만큼의 대가를 받아가는 것 모습을 보며 나또한 많은 것을 배우며 좋은 자극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골프장에서는 인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골프장에서의 어글리 코리언을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골프 관행은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치는 것이나 한국인들은 늦게 와도 도착한 즉시 순서를 변경해서라도 필드에 나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골프장에서 캐디들과 싸우기도 하고 성희롱적인 행동도 보인다는 소문을 들었다. 모 골프장 매니저는 ‘한국인’이라고 하면 고개부터 설래 설래 흔드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앤디 회장은 “우리 로타리 클럽의 목표 중 하나가 ‘국제 이해’이다. 우리는 모임을 통해 각 국가간에 사업관계에서 생기는 마찰을 최소화 시키고 상호간의 이해를 넓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함께 활동하면서 한국인 이미지 실추를 보완해나가고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미셸 아로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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